서울 밍글스, 4위에 이름 올려
홍콩 ‘더 체어맨(The-Chairman)’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6’에서 1위를 차지했다./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6’ 시상식에서 홍콩 ‘더 체어맨(The-Chairman)’이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2021년 이후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전통 광둥 요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올해 순위에는 아시아 17개 도시가 포함됐다. 신규 진입 8곳과 재진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인도의 카사울리, 말레이시아 페낭, 인도네시아 우붓 등은 처음으로 50위권에 포함됐다. 도시별로는 방콕이 9곳으로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배출했고, 도쿄가 7곳으로 뒤를 이었다. 홍콩, 서울, 싱가포르는 각각 6곳씩 순위에 올랐다.
서울에서는 밍글스가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온지음이 14위, 이타닉 가든이 26위에 올랐고, 모수는 41위로 순위에 복귀했다. 사찰 음식을 기반으로 한 비음은 43위로 처음 진입했다. 발효 요리를 강조하는 세븐스도어는 49위를 기록했다.
부문별 수상에서도 한국 레스토랑이 일부 성과를 냈다. 온지음의 조은희 셰프는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됐고, 강남의 산은 ‘원 투 왓치’ 부문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순위는 셰프, 평론가, 업계 관계자 등 350명 이상의 회원 투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50 베스트 이벤트 부문 총괄 디렉터 리키 티드볼은 “올해 순위는 아시아 17개 도시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뛰어난 레스토랑들을 한데 모았다”며 “모든 레스토랑이 보여준 미식적 탁월함과 경계를 넘는 창의성은 아시아의 활기찬 레스토랑 산업을 이끄는 뛰어난 재능과 혁신적인 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