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성능 대거 향상해 9세대로 컴백
아우디 회장 “Q7·9 출시 앞당길 것”
車 가격은 6519~9718만원으로 형성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A6의 새로운 모델 ’더 뉴 아우디 A6‘를 20일 공식 출시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A6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는 등 한국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신형 A6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그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주춤했던 아우디가 반전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국내 출시 행사에서 오른쪽부터 게르놋 될러 아우디 회장,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될너 CEO는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 마련된 신형 A6 국내 출시 행사에서 “아우디는 한국에서 투자하고 있고,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으며 고객 신뢰를 회복했다”며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글로벌 기준을 이끄는 전략 시장이자 벤치마크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A6를 바탕으로 Q3는 물론, Q7, Q9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며 “한국 출시 일정을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한국은 고급 세단과 SUV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중형 세단은 64%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은 제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프리미엄 제품과 그 가치에 기꺼이 투자한다”며 “신형 A6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국내 출시 행사에 전시된 A6의 외관. /아우디코리아 제공
A6가 속한 중형 세단 분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강 체제를 구축한 격전지다. A6를 핵심 전략 모델로 내세운 아우디는 타 브랜드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A6는 디자인,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6는 그간 전 세계에서 누적 320만대, 국내에서 12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이다. 이날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A6는 총 6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위 트림인 ‘더 뉴 아우디 A6 55 TFSI 콰트로’는 최대 출력 367마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는 최대 출력 204마력을 내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기술이 적용돼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국내 출시 행사에 전시된 A6의 외관. /아우디코리아 제공
A6 차체에는 공기 흐름을 다듬는 설계가 적용돼 있다. 공기저항계수는 0.23으로,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낮은 공기저항은 연비 개선과 함께 고속 주행 시 정숙성 강화 효과를 낸다. 실내에는 앞·뒤 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뒷좌석 폴딩 시트가 적용됐고, 곡면 디자인의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전 트림에 헤드라이트 워셔나 매립형 도어 핸들 등이 적용돼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가격은 ▲40 TFSI 컴포트 6519만원부터 ▲40 TFSI 어드밴스드 6764만원부터 ▲40 TFSI S-라인 7206만원부터 ▲45 TFSI 콰트로 S-라인 8541만원부터 ▲55 TFSI 콰트로 S-라인 9718만원부터 ▲40 TDI 콰트로 S-라인 8178만원부터다. 부가세와 개별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