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라면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모린 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가운데 농심 신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작품을 제작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시상식에서 생 신라면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펠한스 감독의 부인 모린 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펠한스 감독이 신라면을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뽀글이(봉지째 끓인 라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생라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그는 오스카 초청 티켓과 남편의 신라면을 함께 담은 사진도 올렸다.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되자 온라인에서는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합성이 아니라 진짜냐", "생라면 부숴 먹으면 맛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누적 시청 조회수 5억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이날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해당 작품에는 등장인물들이 김밥과 컵라면 등 K푸드를 먹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 속 컵라면과 과자가 신라면과 새우깡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농심은 협업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 주요 제품에 작품 캐릭터를 입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영화 속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스페셜 제품을 출시했다. 1차 세트는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1000세트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농심은 신라면 햄버거컵, 슈퍼스타컵, 스파이시퀸컵 등 3차 컬래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1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등지에 순차적으로 출시돼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