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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75% '니파' 백신 개발 로드맵 공개…2029년 임상 1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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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제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 선제 대응

올해 mRNA 안전성 평가·내년 단백질 독성 시험

우인옥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백신연구개발총괄과 연구관.(국립보건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치명률 최대 75%에 이르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안전성 평가를 시작으로 내년 재조합 단백질 독성 평가를 거쳐 오는 2029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19일 국립보건연구원은 전날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니파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략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과일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고 치명률이 40~75%에 달하는 고위험 신종감염병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적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니파바이러스를 미래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우선 대응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2023년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백신 개발 우선순위 감염병 9종을 선정하고 국내 기술 기반의 백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니파바이러스 역시 핵심 대상 중 하나다.

연구원은 2022년부터 백신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해 비임상 단계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한 최적의 항원을 확보했다. 현재는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재조합 단백질과 mRNA 플랫폼을 적용한 백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확보한 항원을 기반으로 백민경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요 타깃 단백질의 구조를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항원 안정성을 높이고 백신 효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물 모델을 활용한 효력 평가에서는 백신 후보물질의 기초 유효성이 확인됐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니파 슈도바이러스를 활용한 면역원성 평가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이 체내에서 유의미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점을 검증했다.

또 미국 텍사스주립대 갤버스턴 의대에서는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야생형 니파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능 평가를 진행해 최적 후보물질을 선별할 계획이다.

개발은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된다. 올해 mRNA 기반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을 활용한 독성 평가에 착수한다. 이후 비임상 연구와 GMP 생산 공정 확립을 거쳐 2029년 임상 1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유바이로직스와 협력해 동물모델 효력 평가와 생산 공정 구축도 병행하고, 향후 국산 니파바이러스 백신 확보와 함께 백신 라이브러리 비축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유경 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은 "백신 후보물질 확보와 동물 효력 평가를 통해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임상과 임상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내 기술 기반 백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니파바이러스는 향후 팬데믹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감염병"이라며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과 핵심 기술 확보에 지속해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니파 슈도바이러스

실제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모방한 비병원성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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