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수도권·강원영서·광주 한때 '매우나쁨'
아침 최저 2~11도·낮 최고 15~25도…아침엔 곳곳 짙은 안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3.24 ⓒ 뉴스1 임지훈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27일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더 짙어지겠다. 맑은 날씨 속에서도 대기질은 탁한 상태가 이어지고, 낮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26일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27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전과 밤에, 광주는 늦은 밤에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대기 정체로 전일 잔류 및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된 가운데, 낮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 등 국외에서 먼지가 추가 유입돼 남동쪽으로 확산하면서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2~7도, 최고 11~16도)보다 4~9도 높겠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내륙 지역의 낮과 밤 기온 차는 15~2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중국 북부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사가 강화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다만 오전까지 수도권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다소 끼겠다.
대기는 계속 건조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대전, 충북, 경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안개는 아침까지 변수다. 전날 밤부터 이어진 영향으로 인천·경기 서부와 충남,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겠다. 낮 동안에도 연무가 남아 대기질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도 안개 영향이 이어진다. 서해상과 동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섬 지역은 가시거리가 크게 짧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