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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유대의 상징 '인삼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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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문화' 등재여부, 2028년 12월 최종 결정

'태권도', 북한과 공동등재 추진

인삼 재배 환경(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장수를 기원하고 가족 공동체의 유대를 상징해 온 인삼문화가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31일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The Insam Tradition: Knowledge, Skills, and Cultural Practices Related to Ginseng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삼문화는 자연을 존중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 온 삶의 태도 속에서 형성된 무형유산이다. 인삼 재배와 가공 기술뿐 아니라 신앙과 의례, 설화, 조리법, 선물 문화 등 일상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실천 방식도 포함한다. 또한 건강한 삶과 가족 공동체의 유대를 상징하며,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호혜적 매개체로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

'인삼문화: 지식, 기술 그리고 사회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심사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8년 12월 열리는 제2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태권도 수련하는 어린이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Taekwondo: A Dojang-centered Korean Training Tradition)에 대해서도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태권도는 도장을 중심으로 사범과 수련생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관계 속에서 함께 수련하며 형성되는 공동체적 유대를 형성하는 문화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술과 규범, 수련의 가치가 세대를 거쳐 전승된다.

국가유산청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남북이 처음으로 공동 등재한 씨름에 이어, 태권도의 두 번째 남북 공동등재를 희망한다"며 "태권도 관련 단체 및 유관부처, 유네스코와 지속해서 협의하며 태권도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 태권도'(Taekwon-Do, traditional martial art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는 명칭으로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심사 진행 중이다. 태권도의 등재 여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뉴스1에 "태권도의 남북 공동등재는 북한 및 유네스코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결과가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강강술래, 김치와 김장문화 등 총 23건이다. 북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 조선옷차림 풍습 등 총 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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