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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스님 "기득권의 추대론은 새 리더십 어렵다"…총무원장 출마 '우회 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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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중 바람에 부응하겠다…종단 화합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마 고려"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 의지를 14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오대산의 고승' 총서 간담회에서 정념스님은 섣부른 움직임이 종단 화합을 해치거나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여러 사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념스님은 이날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1층 두레에서 열린 '오대산의 고승' 총서 간담회에서 "주변의 권유는 많이 받았지만 아직 원장 임기가 남아 있고, 종단에는 종법에 따른 선거 일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섣부른 움직임이 종단 화합을 해치거나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여러 사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대중의 바람에 어떤 형식으로 부응할지, 또 여러 사람의 연대하는 힘이 잘 이뤄질 때 저 역시 선거법에 따른 충분한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거 출마 여부를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대중의 요구와 연대의 흐름을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 셈이다.

이른바 추대론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념스님은 "추대 과정이 매우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과정이 잘 이뤄질 때 종도들의 신망을 얻고, 그 컨센서스 속에서 방향도 잘 설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종도들이 동의할 수 있는 추대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일부 기득권이 기능 유지를 위해 추대 구조를 만드는 방식은 종단의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리더십 형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과 조사, 민주적 합의 형성의 과정이 있어야 애종심도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정념스님은 종단이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성의 관행적 모습이나 과거에 지나치게 침식되면 이 대전환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능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불교도 새로운 희망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종도들의 염려와 바람이 지방에서는 상당히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부응하는 종단의 리더십 형성이 필요하다"며 "다만 그 리더십은 타성적인 제도와 관행만으로는 쉽지 않고, 대중의 열망이 모여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방향을 함께 설정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종단 문화는 대중의 애종심을 고양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제도적 보완과 미래를 내다보는 브랜드 디자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월정사는 이날 신라부터 현대까지 오대산 수행 전통을 정리하는 '오대산의 고승' 총서 발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전 10권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총서는 고승 8인, 통사 1권, 자료집 1권으로 구성되며 1차로 '자장율사' '범일국사' '나옹선사'를 펴냈다.

월정사는 올해 12월께 '신미대사' '사명대사' '한암선사'를 추가로 내고, 2027년 상반기까지 '탄허선사'와 '만화선사'를 포함한 전 권을 완간할 계획이다. 정념스님은 "오대산은 과거에 머문 산이 아니라 지금도 4개의 선원에서 100여 명의 선승들이 치열하게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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