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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역시 '한강'…'채식주의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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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10권 내 3권 이름 올리며 압도적 존재감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종합 누적 베스트셀러 집계 공개

서점에 진열된 한강의 '채식주의자'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최근 10년간 대한민국 독자들의 서재를 가장 많이 채운 책의 주인공은 역시 한강이었다. 또한 최다 판매 기록 서적은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최근 '10년간 누적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맨부커상과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읽히며 스테디셀러를 넘어선 '메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채식주의자'는 세계에 한강을 알린 작품이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맨부커상 수상 직후 같은 해 주간 베스트셀러 12주(5월 3주~8월 1주)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집계에서 한강 작가는 10위권 내에 3권의 작품을 포진시키는 등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채식주의자' 외에도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유려한 문장으로 벼려낸 '소년이 온다'가 2위,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8위에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가 2024년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14주(2024년 11월 1주~2025년 2월 1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2025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한강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은 우리 사회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문학적 언어를 통해 이를 치유하려는 집단적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전체 순위에서는 한강을 필두로 한 소설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5위),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6위) 등 일상의 온기를 담은 힐링 소설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책을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독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양귀자의 '모순'(7위),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15위)처럼 개인의 삶과 사회적 구조를 파고드는 작품들도 긴 시간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문학 외 분야에서는 생존과 자아에 대한 탐구가 돋보였다. 거침없는 조언으로 열풍을 일으킨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3위)과 경제적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은 김승호의 '돈의 속성'(12위) 등은 실용적 성공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반면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4위),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9위) 같은 에세이는 타인과의 관계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대적 정서를 대변했다.

한편, '10년간 누적 베스트셀러'는 교보문고가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앞두고 공개한 자료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의 기록으로 온오프라인을 합산, 순위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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