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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왕사남' 흥행 어디까지…'가성비'로 한국영화 지형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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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개봉 50일째에 15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어느덧 1600만 고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626만 명을 기록한 흥행 순위 2위 '극한직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까지 하게 된 동력, 무엇일까요 오늘의 포커스를 맞춰 봤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중에 한 명이 여기 영월 땅으로 유배를 온다는 거야."

"귀향 온 양반이 누군지 아십니까?"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좌석 점유율 1위.

누적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가 여전히 무섭습니다.

하루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면서 장기 흥행에 돌입했습니다.

'왕사남'의 깜짝 흥행은 영화계의 분위기 변화를 반영합니다.

과거에는 막대한 자본을 들인 '텐트폴' 영화가 흥행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중소형 규모의 '가성비 영화'가 대세입니다.

제작비 200억 원을 넘기는 대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참패하면서 몸집을 줄여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영화계의 구조적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사실 우리 한국 영화계가 블록버스터형 대작하고 10억 원 규모 미만의 독립영화로 양분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왕사남'은 (100억 원대) 중간 규모에 관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기 때문에…."

예산에 거품을 빼고 서사의 디테일이나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하면서 관객의 집중도도 올라갔습니다.

양예영 / 경기 수원시

"유해진 배우님이 너무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아서 몰입감이 좋아서…."

전은혜 / 서울 구로구

"연휴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가 나왔다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영화 퀄리티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왕사남'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도 인물 간의 우정과 교감,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항준 / 감독

"궁궐에서의 구중 암투 이런 것보다는 인간적인 게 가장 중요했어요. 전직 왕의 슬픔, 소년의 슬픔, 그리고 그것을 옆에서 바라보는 촌장 엄흥도… 이 두 분의 우정, 인간적인 교감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고…."

'볼거리' 대신 '느낄 거리'에 집중한 저예산 고효율 영화가 영화계 지형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뉴스7 포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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