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역대 3위 기록… 국내 유산 전시론 최다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3일 종료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의 관람객이 4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역대 특별전 중 최다 관람객 3위 기록이다.
4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1월 28일 개막해 전날 막을 내린 '우리들의 이순신'이 96일 동안 누적 관람객 40만7,04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시는 지난 2월 19일 누적 3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전시 막바지까지 관람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4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들의 이순신 관람객 수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한국 유산 중심 특별전 중에는 방문객이 가장 많다. 해외 박물관 소장품을 유치한 전시를 포함하면 이 전시보다 많은 관람객을 모은 것은 루브르박물관전(2006∼2007년·52만3,482명)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박물관 전시품을 가져 온 이집트문명전 '파라오와 미라'(2009년·44만8,208명)뿐이다.
우리들의 이순신은 이순신 장군 친필본 '난중일기'와 이순신 장검 등 국내외 이순신 관련 유물 258건 369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임진왜란 때 전장 지휘관이던 영웅 이순신의 업적과 함께 그의 인간적 고뇌와 삶을 입체적으로 다뤘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 부부가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모두가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관람객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방문객 40만 명 돌파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