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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성으로 빚어낸 삶의 경험…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스밀얀 라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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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칠레 출신 수상자

스밀얀 라디치. 프리츠커상 제공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올해 주인공으로 칠레 건축가인 스밀얀 라디치(61)가 선정됐다.

하얏트 재단은 12일(현지시간) 라디치를 2026년 수상자로 발표했다. 프리츠커상은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이 1979년 제정한 상으로,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뛰어난 건축예술을 선보인 건축가들에게 매년 상금 10만 달러와 메달을 수여한다. 칠레 출신 건축가의 수상은 2016년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에 이은 두 번째다.

재단은 선정 이유로 "그의 건축물들은 임시적이고 불안정해 보이지만, 구조적이고 조용히 기쁨을 주는 안식처를 제공하며, 취약성을 삶의 경험에 내재된 조건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눈에 잘 띄지 않는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이 그 안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Iwan Baan 제공

이러한 평가에 가장 잘 부합하는 라디치의 대표작은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선보인 14회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이다. 현대미술관인 서펜타인 갤러리는 2000년부터 매년 여름 세계적인 건축가들에게 앞마당에 짓는 한시적 건축물 설계를 맡기는데, 라디치는 돌 위에 도넛 모양의 반투명 유리섬유 셸이 놓인 형태의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거대한 바위를 똑바로 세워 놓은 '메스티소 레스토랑', 땅에 거의 닿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카사 피테' 등도 라디치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구현된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일찍이 칠레 건축가협회가 선정하는 '35세 이하 최고 건축가'로 뽑힌 그는 이후 수많은 국제적 상을 수상했다.

라디치는 "건축은 거대하고 웅장하며 영구적인 형태와 파리의 일생처럼 덧없고 작고 연약한 구조물 사이에 존재한다"면서 "서로 다른 시대의 긴장 속에서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세상을 잠시 멈춰 서서 다시 생각해 보도록 이끌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프리츠커상 수상자 발표는 재단 이사장 톰 프리츠커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 사실이 드러나 하얏트 호텔 회장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지연됐다. 그는 프리츠커상을 주관하는 하얏트 재단 관련 직책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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