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가격 폭등? 가짜뉴스"
사재기 움직임에 "1인당 판매 제한 검토"
중동 외 지역과 나프타 수급 논의 중
민간 차량 5부제 도입은 '신중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자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1인당 판매 제한' 대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후부가 여러 차례 종량제 봉투값은 오를 일 없다고 해도 약간의 사재기가 있다"며 (종량제 봉투) 수급에는 지장이 없지만 일부 주민들이 왕창 사 가 버리면 (물량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동안은 자율적으로 1인당 판매 제한을 했었는데 (사재기가) 안정될 때까지는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 제한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종량제 가격 폭등 우려 자체에 대해서도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해져 있고, 생산도 연간 계약을 맺기 때문에 전쟁 여파가 곧장 종량제 봉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도 가짜뉴스는 반드시 발본색원하라고 했다"며 "기후부도 가짜뉴스를 열심히 찾아서 초반에 잘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량제 봉투 원리인 나프타 수급 위기와 관련 "중동 외 다른 국가들에 접촉하고 있다.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차량 5부제의 민간 확대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민간의 경우 (차량 5부제를) 의무화하면 불편할 분들이 많아서 자율로 하고 있다"며 "자원 위기 단계가 더 올라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 중이다. 공공이 솔선수범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