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엘리오 등 쟁쟁한 후보 제쳐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 말하고 있는 메기강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국내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받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케데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디즈니의 ‘주토피아 2’, 픽사 스튜디오의 ‘엘리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받은 상이다.
연출을 한 매기 강 감독은 “‘나를 닮은 사람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나타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사과하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케데헌’은 악령 사냥꾼(데몬 헌터스)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사람들의 영혼을 노리는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케데헌’은 이에 힘입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선 K-팝 장르 최초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 호명됐다.
한편, ‘케테헌’은 2025년 6월 공개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누적 시청 5억회를 넘기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에도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수가 650만명을 돌파, 국립 박물관 8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물관 문화상품인 ‘뮷즈’(MU:DS)의 작년 연간 매출액도 약 413억3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4년 매출(약 212억8천400만원)의 1.9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