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등 8곳 제공…예복·메이크업·진행 인력도 지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지역 대표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울산시는 공공예식장 대관과 작은 결혼식 운영을 지원하는 '유온(U:ON) 결혼' 사업의 혜택을 받을 예비부부를 오는 11일부터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결혼 비용 부담 증가로 소규모·간소화 예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울산만의 특색 있는 공공 공간을 활용해 예비부부의 합리적인 예식 운영을 지원하고 건전한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 총 20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울산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로, 부부 중 1명 이상이 예식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울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사업 취지에 따라 하객 수 100명 미만의 가족·친지 중심으로 열리는 소규모 예식만 지원한다.
'유온(U:ON) 결혼' 사업 홍보 포스터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정된 부부에게는 예복, 헤어, 메이크업을 포함한 '웨딩묶음(패키지)'과 '식장 꾸밈 묶음', 영상·음향 시스템, 예식 진행 인력 등 예식 운영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제공한다.
예식 장소는 야외 공간을 기본으로 운영하는데 태화강 국가정원 2곳(은행나무정원, 숲속정원), 울산대공원 3곳(장미원, 메타세콰이어길, 지관서가 앞마당), 대왕암공원 2곳(옛 교육연수원 축구장 일원, 잔디마당), 울산 태화호 등 8곳이 개방된다.
기상 악화 등으로 야외 예식 진행이 어려울 때는 울산박물관 강당, 울산대공원 지관서가 세미나실, 울산가족문화센터 대연회장 등을 실내 대체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시설별 운영 여건과 관련 조례에 따라 일부 시설은 기존에 적용되는 대관료나 입장료를 부담해야 하며, 대관이 제한되는 일정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자원을 활용해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울산이 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로 체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