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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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란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레오 14세 관련 서적 발표 행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공격을 멈추라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바논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고 이 메시지는 이스라엘에도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긴장 고조의 위험이 눈앞에 와 있다"며 "그들이 말하는 문제들은 외교와 대화라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롤린 추기경이 이란·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4일 미국·이스라엘이 '예방적 공격'이라는 미명 하에 국제법을 무력화했다고 비난했다.
국무원은 교황청의 외교관계를 조율하는 핵심 부서로 국무원장은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서열이 높다.
교황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로 여러 차례 반전 메시지를 내며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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