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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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전체 정규직 직원의 16%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에번 스피걸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에서 정규직 직원 16%를 포함해 1천 명을 해고하고, 채용 중이었던 직위 300개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스피걸 CEO는 서한에서 "중대한 시기를 맞이한 스냅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성 있는 성장을 위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며 커뮤니티·파트너·광고주를 더욱 잘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해 이번 감원이 AI 도입에 따른 효율화 차원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인력 감축을 통해 하반기까지 연간 기준 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 순이익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해고 대상자들에게는 4개월 치 급여와 의료보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스냅은 지난 2024년에도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했고, 2022년에는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하는 등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연초 대비 약 31% 하락한 스냅의 주가는 구조조정 발표 이후 비용 절감 기대감으로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9% 이상 상승해 6.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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