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본 공영 방송 NHK의 뉴스국 스포츠센터 책임자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6일 일본 후지TV 계열 매체 FNN프라임,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NHK 뉴스국 스포츠센터 책임자 A씨(50)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길을 걷던 여성에게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한 뒤 인근 건물로 데려가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계단 아래 공간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고, 경찰은 방범 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데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진과 영상이 발견돼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야스 하나코 NHK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은 이들의 인권을 해치는 용서 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사실을 최대한 빨리 확인한 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00년 NHK에 입사해 주로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