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수 목사(공도중앙교회)
하나님 아버지, 예수를 믿고 거듭나서 십자가의 길을 가는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길 원합니다. 사순절의 길 위에서 우리를 다시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옵소서. 십자가를 목에 거는 장식으로만 두지 않게 하시고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표지판으로 붙들게 하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이 오늘 우리의 자랑이 되게 하옵소서. 자랑할 것이 많아 보이는 세상에서 결국 우리가 붙들 이름은 예수뿐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신앙이 나를 지키는 방패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이웃을 살리는 손이 되게 하옵소서. 내 마음이 편한 만큼만 사랑하려 했던 좁은 믿음을 넓혀 주시고 손해를 피하는 지혜보다 누군가를 살리는 용기를 더하여 주소서. 힘들고 지쳐 있고 상처 난 사람 앞에서 정답을 먼저 꺼내지 않게 하시고 곁에 서서 함께 울고 보듬어 주면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이 우리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십자가 앞에서 다시 하나 되게 하시고 경쟁보다 연합을 선택하게 하시며 말의 힘이 아니라 사랑의 무게로 복음을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의 부흥이 소란이 아니라 회복이 되게 하시고 다음세대가 “교회는 나를 살리는 공동체”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의 사랑이 오늘 우리의 관계를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땅의 희망을 다시 세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