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CBTC 도입현황 점검
"신호 개선 통해 20% 완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센터 운영현황 및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시 혼잡도 개선효과를 보고받으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와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도시철도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무선통신기반 CBTC(열차제어시스템) 도입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시장이 직접 관제 운영시스템을 살펴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제2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단장으로부터 관제센터 운영현황과 CBTC 도입시 기대되는 혼잡도 개선효과에 대해 보고받았다.
시는 열차증량이나 급행운행, 노선 추가신설처럼 막대한 투자비용이 따르는 방식보다 열차운행의 근간이 되는 신호체계를 바꾸는 방향을 추진한다. 과도한 시설투자 없이 혼잡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입을 추진하는 CBTC는 열차와 지상설비가 무선으로 실시간 교신하며 열차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차간 안전거리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신호를 흘려 열차의 위치를 구간단위로만 감지한다. 열차의 실시간 움직임에 따라 간격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으므로 같은 선로에서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국내에선 신림선에 한국형 CBTC 방식을 도입했다. 해외 주요 도시도 같은 흐름이다. 뉴욕·런던·파리·홍콩 등이 이미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시는 CBTC 도입에 따라 현장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대표적으로는 혼잡도 개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호선의 경우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30분 기준 43개 역사에 30편성, 운행간격 2분30초로 운행한다. 전반적으로는 열차 혼잡도 역시 20%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동구 용답동에서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은 현재 3곳으로 나뉜 관제센터를 하나로 합치는 '1~9호선 지능형 스마트(SMART)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현장이다. 총사업비가 3110억원 투입돼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