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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손 잡은 인텔, 왕좌 탈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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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팹' 프로젝트 합류

설계·생산·테스트 한 곳서, '초대형 반도체 기지' 구축 협력

파운드리 사업 능력 입증 기회… 주가 '4.2%' 급등하기도

7일(현지시간) 인텔은 공식 X를 통해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 소식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와 립부 탄 인텔 CEO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인텔 공식 X 캡처

미국 반도체회사 인텔이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반도체 자립을 가속하려는 머스크의 구상과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중심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는 인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인텔은 공식 X를 통해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자사의 초고성능 칩 설계 및 첨단 패키징 역량을 활용해 연간 1TW(테라와트) 규모의 연산능력을 구축하려는 머스크의 목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립부 탄 CEO(최고경영자)가 머스크와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협력한다는 소식에 이날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2% 급등한 52.9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테라팹은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 중인 종합 반도체기지다. 이곳은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반도체, 우주 전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TSMC 등 아시아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한 머스크는 폭증하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체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인텔의 합류는 머스크의 '반도체 자립' 구상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인텔로선 이번 파트너십이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할 중대한 시험대다. 2000년대 초만 해도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인텔은 경쟁업체들에 기술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입지가 약화했다. 뒤늦게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했지만 기술격차로 AI붐에 올라타지 못한 채 생산량을 줄여왔다. 그래도 인텔은 여전히 TSMC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하며 인텔 주주(3월20일 기준 지분율 8.4%)에 오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협력이 인텔이 대형 고객사의 최첨단 프로젝트를 지원할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인텔은 초대형 고객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력은 그런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적 한계와 문화적 차이가 과제로 남는다. 인텔은 여전히 초미세공정에서 TSMC 등에 뒤지고 보수적인 인텔의 조직문화가 머스크 특유의 저비용·고효율 경영방식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조 달러에 달하는 테라팹 투자비용을 두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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