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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나면 '이 업종'부터 뜬다" 콕 집었다...전문가 추천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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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15%대 률 기록

불확실성 완화 시 증시 반등

실적 탄탄 반도체 강세 전망

에너지 안보 원자력도 주목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국내외 증시도 반등에 나섰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호르무즈해협이 재차 봉쇄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9일 다시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종전협상 타결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이에 따라 전쟁이 종료된 이후 반등할 수 있는 투자처에 관심이 모인다. 주요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들은 전쟁 리스크로 멈춘 기존 주도주들이나 에너지 안보 관련 중요성이 부각된 업종 관련 ETF를 추천했다.

이란전 휴전이 결정된 직후인 8~9일 이틀간 주식시장에서 'KODEX 건설' 'TIGER 200 건설' 등 건설업종 ETF는 각각 15.19%, 15.08% 오르며 레버리지를 제외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코리아원자력'이 13.6%로 뒤를 이었고 'SOL 한국원자력SMR' 'KODEX 원자력SMR'는 각각 11% 안팎으로 상승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11.04% 올랐고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도 10.82% 상승하는 등 건설, 원자력, 반도체 ETF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운용업계에서는 2주간의 휴전기간 종전협상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전쟁이 마무리될 경우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남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모두 해소되고 난다면 국장(국내 증시)부터 강한 반등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휴전 직후 강한 반등을 보인 섹터에 운용사들의 긍정적 시각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 주식 가운데서도 실적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예상이다.

휴전 이후 8~9일 ETF 률 상위 순위/그래픽=임종철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급등한 시장에서도 알 수 있듯 코스피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고 실적 상향이 가장 강하게 일어난 반도체에 투심이 몰렸다"며 "코스피200과 반도체를 포트폴리오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도 "반도체 펀더멘털은 전혀 훼손된 게 없고 오히려 실적전망이 엄청나게 올랐다"며 "반면 전쟁으로 주가는 못 오른 부분이 있으니 전쟁이 마무리되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전 관련 ETF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에 따라 원전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온 원전주들은 이란전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국가별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까지 부각된다. 특히 원전 건설과 관련해 주목받기 시작한 건설주들은 종전 이후 재건 테마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

이 본부장은 "산업 성격이나 상황은 바뀐 게 없는데 전쟁이슈로 변동성이 높아졌을 뿐 주도주가 바뀔 이유가 없다"며 "원전주는 특히 전쟁 이후엔 더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서는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원유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재생에너지 활용과 관련해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눌려 있던 이차전지 시장이 전쟁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주목받을 수 있다"며 "반도체와 함께 이차전지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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