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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재들 먹을 밥인데”…학식보다 못한 ‘기초과학연구원 구내식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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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식단. [스레드 캡처]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구내식당 사진이 공개되며 식단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김병민 화학공학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공개한 IBS 구내식당 사진과 이에 대한 고발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그가 공개한 연구원들이 실제로 배급받고 있다는 식단은 눌어붙은 흰쌀밥과 호박국, 소시지 부침, 단무지·오이무침으로 차려져 있다.

김 공학자는 “지난주 IBS 유전공학센터 구본경 단장님과 식사를 하며 일 이야기를 하다가 연구원 구내식당 수준으로 화제가 옮겨졌다”며 “국책연구원 중 묵직한 위상을 가진 곳인데, 설마 말씀처럼 (식사가) 형편없을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구 단장이 건네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은 저런 학식도 나오지 않는다. 누가 이런 점심을 주는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어 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찬 투정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먹는 건 기본적인 욕구”라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책이나 규정도 있겠지만 이건 기관장의 문제”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90년대 학생 식당, 교도소보다 못하다” “식비에 책정된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는 건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등 대체로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IBS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 2011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전담 연구 기관으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하기 어려운 자연현상의 근원을 밝히는 기초과학 연구를 장기적으로 수행하며 새로운 과학 지식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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