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산 발전, 하기 싫으면 그냥 하기 싫다고 하라. 부산 발전에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나”라고 물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이 대통령이 멈춰 세웠다. 왜 그러는지 그럴듯한 논리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이 대통령은 포퓰리즘이고, 후다닥 입법이고, 재정 부담 커서 안 된단다”라며 “‘나는 대통령이고, 뭐든 맘대로 할 수 있으니 이유는 묻지마’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포퓰리즘이란다. 아니다”라며 “말에 자격을 너무 따질 필요는 없지만, 대한민국 역대급 포퓰리스트인 이 대통령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후다닥 입법이란다. 아니다”라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2024년 발의됐고, 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대표로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던 법이다. 최근 민주당도 신속 처리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정도로 충분히 검토되고 여야 모두의 공감을 받은 지역 법안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계속해서 “재정 부담이 크단다. 아니다”라며 “호남 통합을 위해 쓰는 20조원은 재정투자고, 부산 발전에 쓰는 돈은 재정 부담인가? 부산에 대한 투자도 ‘재정 부담’이 아니라 ‘재정 투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재정 투입을 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가. 왜 우선순위에서 밀려야 하나. 게다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정부가 부담을 지지 않는 범위로 수정해 합의를 했다’고 생색냈다”고 짚었다.
그는 “부산에는 그 정도도 아깝다는 건가”라며 “부산 발전에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까우면 민주당은 부산시장 무공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