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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관람 예고한 ‘내 이름은’…염혜란 “무슨 질문을 하실까요? 큰일 났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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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사진|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관람 예고를 하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의 주연 배우 염혜란이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내 이름은’은 1999년 봄,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픈 18세 아들 영옥(신우빈 분)과 봉인해 두었던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의 궤적을 교차해 보여주는 영화다.

‘남부군’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의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그간 독립영화 진영에서 주로 다뤄온 ’제주 4·3 사건‘을 대중적인 상업 영화의 틀로 풀어낸 본격적인 시도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염혜란은 작품 참여 계기로 정지영 감독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그는 “과거 영화 ‘소년들’로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워낙 짧게 작업했어서 다음에 더 길게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감독님께서 마침 이런 이야기를 준비하고 계시다 하셔서 꼭 같이 참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감독님이 이 이야기를 하시는 게 마치 숙명처럼 느껴졌어요. ‘아직 안 하셨었냐?’고 되물어볼 정도였죠. 시나리오를 봤을 때 문학적으로든 영화적으로든 재미가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과거의 고통에 짓눌려서 사는 것이 아닌, 일상성도 갖고 있는 작품이어서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영화 ‘내 이름은’ 포스터. 사진|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4·3사건이 가진 무게감 탓에 조심스러운 마음도 컸다. 염혜란은 “감독님께서 이 이야기는 제주 사람들이 직접 만들기에 굉장히 어려운 작품이라고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는 한집 건너 한 집은 가해자고, 한집 건너 한 집은 또 유가족이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는 첨예한 문제고 예민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심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죠. 저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고 몸으로 연기를 표현 해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혹시나 내 연기에 정치적인 색깔이 입혀지지는 않을까? 그렇게 소비되지는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서 ‘자막 없이도 이해되는 제주 사투리’를 위해 공을 들였다. 그는 “감독님께서 많은 관객이 자막 없이 보길 원하셔서 사투리 수업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의미 전달이 어려운 부분은 표준어로 바꾸기도 했다”며 “사투리가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를 들어서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제주도가 갖고 있는 특수한 역사성도 있고 정서도 있어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의 제주도랑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전에는 제주도가 있다는 것이 너무 아름답고 좋다는 마음이었다면, 이 작품하면서는 이 아름다움 뒤에 이렇게 아픔은 간직한 곳이어서 한편으로는 아리고 슬픔으로 다가왔어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사진|연합뉴스

염혜란은 개봉일인 15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및 시민 165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이름은’은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하며 “이번 관람을 통해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염혜란은 이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질문을 받을 것 같냐고 묻자 “무슨 질문을 하실까요? 큰 일 났네”라며 “인사나 잘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긴장 섞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 4·3사건을 영화화한 ‘내 이름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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