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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접고 ‘안정’ 택해…기획예산처 수장에 與 4선 중진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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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정부 장관급 인사

이혜훈 낙마에 검증 부담 최소화

확장재정 구체화 이끌 적임자 평가

해수부엔 관료출신 조직 안정 방점

박홍근 “李정부 성공위해 윤활유 각오”

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부터)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청와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이혜훈 전 후보자 이후 장기간 공석이 이어진 기획처 수장 자리에 여당 중진이자 예산통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확장 재정 기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통합 인사의 상징성이 약화되더라도 실무 역량과 정치적 중량감을 택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처 장관 후보자에 박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해수부 역시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후 공백 상태가 이어져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안정과 연속성’에 방점을 찍은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후보자는 4선 중진으로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책·예산 전문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획분과장을 맡아 기획재정부 분할 등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확장 재정을 구체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본격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기획처 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순방 중임에도 주요 부처 수장 인사를 단행한 배경으로 국정 동력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일각에서는 앞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하며 강조했던 ‘통합 인사’ 기조가 사실상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야권 인사 기용의 상징성보다는 검증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는 현실적 선택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통합·실용 인사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특정 자리를 통합 인사로 해야 한다고 정해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 중랑을에서 19대부터 내리 4선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이번 지명으로 서울시장 행보를 접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용진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군도 일정 부분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획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 역시 조직 안정에 방점이 찍힌 인사로 평가된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전임 장관 사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내부 사정에 밝은 관료 출신으로 수습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1967년 부산 출생인 황 후보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해수부 대변인과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낸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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