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3년새 검색량 3배
2월 검색량 1위 ‘톰 더 글로우’
최근 3년 뷰티 디바이스 키워드 온라인 검색량 변화 추이. 사진 출처=아이템스카우트
최근 홈케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 진화와 함께 관련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8일 이커머스 분석툴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2023년 2월 ‘뷰티 디바이스’ 검색량은 1만 1370회였으나 올해 2월에는 3만 6030회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네이버에 등록된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 제품 수는 약 1만 4000여 개로 추정된다. 홈케어 기기가 하나의 소비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디바이스 기술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저자극 설계를 기반으로 한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로 다른 저주파 초음파를 교차 출력해 피부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강한 자극 경쟁에서 벗어나 효과와 안전성, 지속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별 검색량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 주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가운데 ‘톰 더 글로우’가 월간 검색량 6만 건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APR의 ‘메디큐브’와 LG전자 ‘프라엘’이 뒤를 이었다.
소셜 리스닝 및 리뷰 분석 솔루션 싱클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네이버 카페·인스타그램·유튜브(쇼츠)·X 등에서 집계된 온라인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톰 더 글로우가 1174건으로 가장 많았고 APR 메디큐브(760건), LG전자 프라엘(268건),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150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관 키워드 분석 결과 더 글로우는 ‘탄력’, ‘속건조’, ‘진정’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으며 메디큐브와 프라엘은 ‘흡수력’, 메이크온은 ‘피부결’ 개선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소비자 관심이 단기적인 효과 중심에서 장기적인 피부 컨디션 관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18년 1015억 원에서 2022년 209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3671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홈케어 트렌드와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 관리 기기가 단순 미용기기를 넘어 일상적인 홈케어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술 경쟁과 브랜드 경쟁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