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도체는 늘고 건설은 줄고…기업 대출 ‘양극화’

¬ìФ´ë지

건설업, 기성액 감소에 대출도 ‘뚝’

반도체 정책자금에 제조업 ‘숨통’

연간 증가율 3.1%…4년 연속 둔화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반도체 설비 투자는 늘고 건설 경기는 얼어붙으면서 기업 대출 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에 따른 일시 상환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며 산업별 대출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2026조 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8조 6000억 원 늘었다. 증가폭은 3분기보다 축소됐다.

대출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 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기업들이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한도성 대출을 일시 상환한 영향이다. 반면 시설자금 대출은 제조업 증가폭 확대와 서비스업 둔화가 맞물리며 전 분기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1조 2000억 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반도체 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집행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을 중심으로 시설자금 대출은 늘었지만 운전자금 대출이 감소로 돌아선 탓이다.

건설업 대출은 2조 9000억 원 줄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 기성액 감소 등 건설 경기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대출은 9조 3000억 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금융·보험업 대출이 6조 9000억 원 늘었으나 은행의 지주회사 및 특수목적회사(SPC) 대출과 부동산 부실채권 매입 관련 자금 조달이 줄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도소매업 대출은 업황 개선에 따른 자금 수요 둔화로 3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부동산업 대출은 3000억 원 소폭 늘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부동산 관련 부실대출 매상각 규모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9조 6000억 원 늘었으나 증가폭이 축소됐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1조 원 감소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예금은행 기준 대기업 대출이 9000억 원, 중소기업 대출이 6조 9000억 원 각각 늘었지만 모두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편 산업별 대출금은 2025년 한 해 동안 60조 7000억 원 증가해 3.1%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2022년 13.7%에서 2023년 5.1%, 2024년 3.9%, 2025년 3.1%로 점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은은 “4분기에는 기업들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면서도 “건설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제조업 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