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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전세 ‘가뭄에 콩 나듯’…노원은 한달새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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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세 486→289건으로 줄어

상계주공6, 2646가구 중 전세 5건

강북 KB전세수급지수 182로 껑충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전역에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강북 지역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시행 전 세입자 있는 집을 서둘러 내놓으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강북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공급 부족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노원구 전세 매물은 지난 달 13일 486건에서 이달 13일 289건으로 40.6% 감소했다. 서울 전체 평균 감소율(13.7%)을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 매물 감소 상위 5곳은 종로구(-36.8%), 강북구(-32.0%), 도봉구(-29.4%), 마포구(-28.5%) 등으로 모두 강북에 집중됐다. 강남3구인 강남구(-11.4%), 서초구(-5.6%), 송파구(-17.5%)와 비교하면 감소 폭 차이가 두드러진다.

수 천 가구 규모 대단지도 전세 매물이 10건 안팎으로 쪼그라든 곳이 속출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2646가구)는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이 5건에 불과했고, 인근 4단지(2136가구)도 19건에 그쳤다. 이 단지들은 전용 59㎡ 호가가 7억 원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5억 원대)의 절반에도 못 미쳐 자금 여력이 부족한 30·40대 실수요자 유입이 집중됐다. 인근 A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자 규제로 매매가 늘면서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30대 신혼부부들이 요즘 부쩍 많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도봉구 신동아1단지(3169가구)도 전세 매물이 14건뿐이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 6억 원대에 재건축까지 확정된 단지여서 손바뀜이 잦다. 인근의 삼익세라믹(1541가구)도 전세 매물이 3건에 불과하다. 8억 원 이하 아파트는 부부 합산 연소득 9000만 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60%까지 적용돼 대출 문턱도 비교적 낮다. 10·15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다. 강북 단지들에 실수요 매수세가 몰리고, 그 여파가 전세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의 B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가격에 신축을 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몸테크’를 하려는 젊은 층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KB부동산 주간 전세수급지수(이달 9일 기준)에서도 강북 14개구(182.67)가 강남 11개구(161.24)를 앞질렀다. 전세수급지수는 1~200 사이로 표현하며 100을 초과하면 공급 부족, 수치가 높을수록 매물 품귀가 심하다는 의미다. 강북 지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말(12월29일 기준)까지만 해도 166.97이었는데 약 두 달 반 만에 180대로 올라왔다. 이는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대란이 발생했던 2020년 말과 2021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5월 7일 양도세 중과 시행 전까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세낀 매물 매도를 유도하다 보면 기존 세입자들은 새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전세난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강북은 실거주 가능한 가격대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아 매매가 활발하고, 그만큼 전세수급지수도 높게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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