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0.4%p↑
취약계층 디지털역량은 일반국민의 77.9% 수준
5년 연속 개선…웹 접근성도 4점 올라 70점대 돌파
2025년 디지털 포용정책 관련 주요 지표. 해당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청소년과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전년도보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 사이 취약 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과 웹 접근성은 매년 향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디지털 정보격차 △웹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등 디지털포용 정책과 관련된 주요 지표 현황을 발표했다.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비율은 22.7%로 전년(22.9%)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잠재적 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합친 해당 비율은 2021년 24.2% 최고점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과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청소년(만10~19세)과 유아동(만3~9세)에서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지난해 각각 43.0%, 26.0%을 기록했다. 특히 연령대 가운데 가장 위험군 비중이 높은 청소년층은 2019년(30.2%) 이후 매년 해당 비율이 늘고 있다.
이는 숏폼 콘텐츠 확산과 이용 플랫폼의 다양화,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 등 디지털 이용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청소년 고위험군 대상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쉼센터 상담사의 찾아가는(학교 등) 상담 확대 등의 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제공
한편 지난해 디지털 취약계층(장애인·고령층·저소득층·농어민 등)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7.9%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해당 지표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69개로 확대 운영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배움터를 중심으로, 전국민 대상 AI·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5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특히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의 100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제공
지난해 웹 접근성 평균 점수도 전년 대비 3.7점 오른 70.4점으로 2021년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당 지표는 웹사이트가 접근성 지침(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국가표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측정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 분야가 79.0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매 및 소매업’ 분야가 65.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 홍성완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날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디지털 포용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지속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1월 시행된 「디지털포용법」을 중심으로 건강한 디지털 포용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