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등 첨단 산업 공급망 확대
의료기기 기업 ‘에어라이프’와 계약 체결
브릴스 미국 미시간 법인 전경. 사진 제공=브릴스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급망을 확대한다.
브릴스는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켄트우드에 부지 면적 6434㎡(약 2,000평) 규모의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브릴스는 현지 법인을 전략적 교두보 삼아 북미 자동차 공급망과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시장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브릴스는 브로제(Brose), 민스(Minth),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한세모빌리티, 니프코(Nifco)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하며 탄탄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로 달성하며 미국, 멕시코, 체코,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랜드래피즈는 ‘미국 제조 혁신의 허브’로 불리며 미시간주 상위 100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절반 이상인 61개사를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 및 밴더사들이 밀집해 있다. 브릴스는 현지 제조업계의 최대 과제인 인력난·생산성 저하·공급망 재편 이슈를 로봇 모듈화 솔루션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럴드 R. 포드 국제공항과 인접한 곳에 뛰어난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확보했다. 법인 건물은 약 8m 층고와 하역장, 사무공간을 갖췄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사의 로봇 모듈화 솔루션 수요와 사후관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했다.
브릴스는 미국 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소모품 제조·유통 기업 에어라이프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산소 공급 튜브의 자동 포장 시스템 공급으로 다중 로봇 비전 구동 모션 시스템과 고도화된 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품질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 미국 법인은 글로벌 로봇 모듈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곳”이라며 “현지 거점을 통해 북미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추가 수주도 이끌어 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