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은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등굣길 숙취운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교통 불편 요인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교통 리디자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찰은 가용 교통경력을 총동원해 시민 요구가 많은 장소에 인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서울 31개 경찰서 교통경찰 264명과 교통기동대 21명을 투입해 초등학교 앞 등교 시간대에 동시다발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스쿨존 내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신호위반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에도 매주 1회 이상 '스쿨존 음주운전 등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등교 시간대 스쿨존 음주운전 138건(면허취소 28건·정지 110건)을 적발했다.
같은 기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교통사고는 62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0건) 대비 22.5% 감소했다.
경찰은 단속 강화와 함께 맞춤형 예방 교육·홍보 활동을 병행한 점이 사고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등교 시간대에는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를 스쿨존에 집중 배치해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하교 시간대에는 학년별 하교 시간 차이를 고려해 오후 1시부터 놀이터 등 인근 지역까지 순찰 범위를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추진하고 스쿨존 공사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자 안전펜스를 확대 설치하고 신호 없는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는 키가 작고 돌발적으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숙취 상태로 운전한다면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이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스쿨존 만큼은 음주운전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