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385억 투입
수업 시간 최대 2배 늘려
경기 200곳, 서울 182곳, 충남 113곳 순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1141개교를 '인공지능(AI) 중점학교'로 선정 완료하고, 올해 특별교부금 38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의 AI 관련 교과 이수 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2028년까지 운영 학교를 2000개교로 단계적으로 늘려 학교 현장의 AI 융합 교육 모델을 안착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학교들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특화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윤리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급별 AI 관련 수업 시간은 기존 대비 1.5배에서 2배가량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실과와 학교자율시간 등을 활용해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수업을 대폭 확대한다. 중학교는 기존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으로 수업 시간을 늘리며, 고등학교는 '정보' 또는 'AI 기초'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3년간 매 학기 최소 한 과목 이상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정부는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26년 총 38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학교급과 운영 유형에 따라 학교별로 차등 배정되며, 예산은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된다. 올해 1141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이 AI 교육을 경험할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별 선정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0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82개교, 충남 113개교, 경북 85개교 순이다. 이번 선정은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며, 선정된 학교는 향후 3년간 운영되며 지역 내 AI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중점학교는 초·중·고 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모든 학생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