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년까지 약 17년간 강력한 특허 보호
[파이낸셜뉴스]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세계적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과 관련한 조성물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섰다.
알테오젠은 자사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인 ALT-B4와 키트루다가 결합한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일스톤 가시화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SC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2043년 초까지 약 17년간 강력한 특허 보호를 받게 된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인 키트루다 큐렉스는 이번 특허를 통해 시장 독점권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의 성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향후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0억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알테오젠 측은 이번 등록이 그간 제기되었던 지식재산권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ALT-B4의 신규성과 독자적인 발명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개발 초기부터 변이체, 조성물, 적용 범위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파트너사들이 보다 폭넓은 특허 기반 위에서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독자 개발한 ALT-B4가 물질 자체는 물론 키트루다와 결합한 조성물로도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이번 등록은 회사가 추진해 온 입체적인 IP(지식재산권) 전략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