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로봇랜드에 설립, 국제수준 시험·검증
기업 글로벌 진출 견인, 미래차 산업 육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무선통신 성능 검증과 인증을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시험·평가 거점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로봇랜드에 미래 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인천경제청이 지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자동차 산업 핵심 기반시설로 지난 2025년 6월 준공했다. 현재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148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인증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부지면적 2512㎡, 연면적은 4774㎡ 규모로 조성됐다. 자율주행 안전성과 직결되는 커넥티드카 핵심기술인 V2X(차량 사물 간 통신)와 IVI(차량용 무선연결 기술) 무선통신 안전성능·적합성에 대한 표준 인증평가와 관련 기술개발 기업지원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 안전 성능 및 적합성 인증·평가 장비 12종 가운데 9종의 구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3종도 올해 안에 도입을 마칠 예정이다.
센터의 주요 장비로는 무반사 체임버(무선기기 특수 실험실) 기반 커넥티드카 실차 테스트베드, 커넥티드카 내성 및 전파외란 평가 시스템, V2X 가상주행 시뮬레이터, 데모차량 등이 있다.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기업의 시험 인증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그동안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해 왔던 무선통신 성능 검증과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험·인증 전 과정에 걸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증 부담 완화와 기술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반 구축을 토대로 앞으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규제 대응 분야까지 기능을 확대해 커넥티드카 시험·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시설로 앞으로 기업들이 안정적인 시험·인증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