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이용 성공 사례.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올해 자율적으로 세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 5조1000억원이 중·저신용자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 재원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 지난 2010년 11월 첫 출시됐다. 연소득 4000만원 혹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중·저신용자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500만원까지 가능한 대출상품이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 기준)는 6.7%로 지난 2024년과 비교해 0.9%p 내렸다.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20.1%(9000억원) 확대됐다. 그동안 공급된 새희망홀씨 규모는 약 42조2000억원으로 중·저신용자 약 293만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 15곳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을 보면 총 21만4000명에게 4조167억원이 공급됐다. 전년(2024년)보다 공급규모가 5003억원(14.2%) 늘었다. 은행들이 자체 모바일뱅킹, 서민금융플랫폼 '잇다' 등 새희망홀씨 비대면 판매채널을 확대한 영향이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시중은행 2조6628억원(66.3%), 특수은행 9669억원(24.1%), 지방은행 2967억원(7.4%), 인터넷은행(카카오)이 904억원(2.3%) 순으로 공급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7367억원) △하나은행(5913억원) △신한은행(5848억원) NH농협은행(5676억원), KB국민은행(5406억원) 순으로, 5개 은행의 공급실적이 은행권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또 전북은행(152.3%), iM뱅크(151.3%), BNK경남은행(123.2%), 우리은행(115.3%), IBK기업은행(105.0%), 농협은행(103.2%) 등 6개 은행은 지난해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새희망홀씨 판매채널 비중은 인터넷·모바일 뱅킹(38.7%), 영업점(29.6%), 대출모집 플랫폼(31.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신규 대출 이용자 연령대는 30대(28.3%), 40대(20.2%), 20대 이하(19.6%), 50대(1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대출금액(신규 취급 기준)은 1390만원로 지난 2021년 평균 대출금액(128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1.6%로 전년 말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과정에서 은행권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공급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대환형·청년형과 같은 특화상품의 활성화와 비대면 판매 채널 운영을 확대해 맞춤형 상품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