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란 동맹국인 중국의 코스코(COSCO)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ULC)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 되돌아갔다는 소식으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들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다시 3%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 벽을 뚫었다.
중국 상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지만 제지당해 되돌아갔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란이 대외적으로 약속한 것과 달리 여전히 이 핵심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3.42달러(3.17%) 급등한 배럴당 111.43달러로 치솟았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5월물이 3.70달러(3.92%) 급등한 배럴당 98.18달러에 거래됐다.
CNBC는 선박 추적 업체 머린트래픽을 인용해 중국 코스코(COSCO)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ULC)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지만 강제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이란은 줄곧 우호 선박들은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중국은 이란 동맹이다.
머린트래픽에 따르면 세계 4위 해운선사인 COSCO와 같은 메이저 선사 소속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것은 이란 전쟁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머린트래픽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간밤 상황 전개는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