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이어 포장용기 영향 예상
포장용기 가격 인상 기정사실 받아들여
코로나 때 마스크 사재기 재현 가능성
실제 포장용기 발주 평소보다 늘리기도
일부 포장용기 가격 인상 통보 사례도 나와
"가격 인상 넘어 구매 자체 못할까 걱정"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포장용기 등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배달과 테이크아웃 등에 활용하는 포장용기 가격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우려를 엿볼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 A씨는 "종량제 봉투도 품절이라는데 배달음식 포장용기 역시 품절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B씨는 "코로나 팬데믹 때 마스크 사재기로 마스크 가격이 올랐다"며 "포장용기 역시 비싸게 팔려는 업자들이 생겨날 것이고, 쌀 때 사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때 여유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자영업자들 중론이었다. 자영업자 C씨는 "혹시 몰라 사재기까지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포장용기 발주를 좀 더 빨리하고 물량을 조금 더 늘렸다"며 "박스 한 개 정도 여유를 둔다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건 정리가 문제인데 박스를 추가로 두기 위해 렉 하나 더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D씨 역시 "포장용기 한 박스 어제 발주했다"며 "창고가 없어 재고를 빠듯하게 가져가는데 가격 인상을 넘어 구매 자체를 못할 수 있어 부랴부랴 구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장용기 거래처로부터 가격 인상을 통보 받은 사례도 있다. 자영업자 E씨는 "오는 4월부터 포장용기 가격을 일부 인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시적으로 포장값 500원 받아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