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원장의 복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와 '전면전'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서민금융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성목 초대 서민금융연구원장이 4대 서민금융연구원장으로 돌아왔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지난 2017년 서민금융연구원을 설립한 조성목 원장이 지난 5일 공식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원장은 금융감독원 국장 시절 보이스피싱과 전면전을 벌인 현장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 2015년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 종합대응반장을 맡아 보이스피싱범들의 실제 목소리인 일명 '그놈 목소리'를 공개하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금감원을 떠난 뒤 연구원 설립을 주도하면서 국내 서민금융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원장은 취임사에서 “사후 구제에 머물렀던 기존 서민금융의 틀을 완전히 깨겠다”며 “빚을 진 뒤에 돕는 것이 아니라, 빚의 늪에 빠지기 전 손을 내미는 ‘전방위(사전-진행-사후) 토털 보호 체계’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조 원장은 중점 과제로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로부터 서민의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꼽았다. 또 상담과 연구를 결럽해 서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 인구로 복귀할 수 있는 진행형 포용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재활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서민금융의 위기는 한 기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가장 낮은 곳의 작은 목소리를 가장 전문적인 언어로 대변할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면서 “통계 속의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연구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