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안) 등을 논의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부처협업 기반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혁신모델을 마련하고, 정보보안을 위한 국가대표 AI 보안기업을 육성한다.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과 첨단 전략 기술 중심의 지역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개 안건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AI 3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국민, 기업, 지역 모두가 과학기술 혁신과 AI 대전환의 혜택과 성과를 골고루 누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한 층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먼저 분야별 AI·AX 전략 실행 계획으로,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안)'과 '중기부 공공 AX 전환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AI,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혁신모델'을 마련한다. 재가돌봄 대상자의 자립생활 지원 및 사회참여 촉진을 위한 스마트 홈을 구축하고, 스마트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종사자 부담은 줄이되 돌봄의 품질은 높인다.
현장수요를 중심으로 돌봄기술의 개발·실증 및 확산도 지원해 과기정통부-복지부 협업 돌봄 제도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는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개발된 유망기술이 실증·사업화를 거쳐 현장 도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단계별로 돌봄사업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요기반도 창출한다. AI 돌봄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현장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한다.
중기부 사업 신청의 경우 로그인 한 번으로 모두 가능해진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다음 달 시범 오픈하는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에 로그인해 모든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중기부·유관기관의 시스템들을 기능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폐합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AI 에이전트도 탑재한다. 사용자의 관심 공고, 상담 기록 등 개별 데이터를 학습해 지원사업 맞춤 추천, 상권분석·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원사업 공고 시점, 신청 절차 등 정보를 안내한다. 벤처·스타트업에도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이어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의 지역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안)'과 연구성과의 창업화 장벽을 덜어내는 제도혁신과 재투자로 이어지도록 성과 확산 생태계 조성을 담은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안)'도 의결했다.
전국 4대 과학기술원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광역권 인재 양성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대학과 출연연의 지역별 특성화 연계·협력 모델 창출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연구자와 연구소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우주, 핵융합 등 첨단 전략 기술 중심의 지역 R&D를 강화해 신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딥테크 창업지원과 단계별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과학문화 확산과 실증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도 전반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산업 육성방안(안)'도 확정했다. 잠재력 있는 AI 보안기업을 발굴해 국가대표 보안기업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특화보안 제품 개발 등을 통해 AI 보안경쟁력을 제고한다. 차세대 융합보안 분야 개척 및 보안산업 육성기반도 확대해 주요 전략산업인 에너지·자율차·스마트제조 분야별로 보안강화에 나선다. 보안인재 양성과 지역 협력사·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상호호혜적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위한 '한국-베트남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안)'도 확정했다. 이달말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