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후보로 6·3 지선 출마 불가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당 서울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구청장이 법원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재입당을 요청했으나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대한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돼 2023년 초 탈당했으며 이듬해 9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과거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당시 사면·복권된 후보를 재공천한 뒤 겪은 뼈아픈 패배의 교훈을 기억한다”며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