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변압기 공장 신축 계획
실적 호조…장초 300만원 넘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가 4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01% 오른 29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6만5000원까지 뛰며 300만원 선 돌파 기대를 키우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지난달 25일에는 299만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첫 종가 300만원 돌파에 근접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실적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LS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1조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76억원으로 73%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5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건설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사업 확장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멤피스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라인 증설로 연 매출 규모가 올해 말 4억달러, 2028년 말에는 6억~7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창원공장 역시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 중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올렸다. SK증권은 765㎸급 라인업 확장이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높였다. 교보증권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력 관련 종목 전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자체 전력망 구축에 나서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재건 사업에 따른 수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도 1.94% 상승한 9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