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식 한국서부발전 법무실장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통해 26년 경력의 법률 전문가를 신임 법무실장으로 영입하며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인사혁신처가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적격자를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정부 헤드헌팅’ 시스템을 서부발전이 활용한 첫 사례다.
인사혁신처는 양문식 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한국서부발전 법무실장으로 발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 신임 실장은 2000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인 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법무법인 조율과 클라스한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형사, 민사, 행정 등 다양한 송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앞으로 서부발전의 경영상 법률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고, 주요 경영 안건에 대한 법률 검토와 분쟁 예방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사처는 양 신임 실장이 민간 기업에서 준법 경영 조직을 구축하고 업무 절차를 체계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부발전의 준법 경영 강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민간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공공 부문에 진출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핵심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맞춤형 제도다. 2015년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총 133명의 민간 전문가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