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윤채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대통령의 SNS 게시글은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기조이자 방침이다. 아무 때나 아무 글이나 즉흥적으로 작성했다가 삭제해도 되는 계정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화면을 출력한 패널을 내보이면서 “(이 패널은) 지난 일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X에 과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이스라엘 규탄 발언 영상을 공유한 사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삭제됐는지 해당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지만, SNS상에서는 캡처본이 계속 나돌고 있다”며 “이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 실제 캡처 사진이 맞는지, 또 급히 삭제했다면 그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지 거짓 없이 해명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한파는 이미 재난 수준”이라며 “(청년 실업은) 경기 위축과 산업 구조 변화, 고용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의 문제는 결국 노동시장 개혁의 문제”라며 “노동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이처럼 중대한 국가적 과제를 방치하고만 있다. 조만간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재개정안을 발표(발의)하겠다”면서 “정부·여당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