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에이오팜, 영상센싱 공동연구
과일·채소 품질인자 분석 과학화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품질 평가를 과학화하는 민관 협력이 본격화된다. 농산물의 당도·색택·결점 등 품질 요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조경규 소장(왼쪽)과 ㈜에이오팜 곽호재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5일 경북 김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최근 경북 김천 소재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에이오팜과 AI 영상센싱 기술 기반 과일·채소 품질인자 분석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농산물의 외부 특성인 색택·모양·형태와 내부 특성인 당도·산도·경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표준격 계측용 샘플 제공과 품위 측정 결과 비교분석을 맡고, 에이오팜은 AI 기능을 활용한 품위 측정 및 품질인자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농산물 표준규격 개선, 잔류농약·유해물질 분석, 식품 성분 분석 등 농산물 품질관리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다. 에이오팜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활용 가능한 AI 선별 시스템을 개발·보급해온 스타트업으로, 영상센싱 기반 품질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양 기관은 향후 농산물 품목별 품질인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다차원 품질평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속·정확한 품질 평가와 함께 효율적인 유통 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도 기대된다.
조경규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 품질인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