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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美·이란 전쟁 방산·해운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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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재고 전쟁 향방 가를 변수

UAE ‘천궁-II’ 사상 첫 실전 배치

전쟁 장기화 시 추가 수출 가능성

유조선 운임 폭등…컨선도 오를 듯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유·가스 수급 불안과 물류 차질 우려가 확산하면서다. 하지만 방산과 해운 등 일부 업종에서는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인식 속에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선제 타격으로 촉발된 미국-이란 양국의 공격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3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고 미국은 전략폭격기를 추가 동원했으며, 이란도 이에 맞서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와 미 외교시설 공습을 이어갔다.

서해지역서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 중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이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며 국내 산업계는 큰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특히 이번 전쟁으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가 상승이 에너지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도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곳은 방위산업계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단기전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기 체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양측의 미사일 재고가 전쟁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이 이란 측이 보유한 드론·미사일 재고와, 이스라엘과 주변 미국 우방국들이 보유한 방공 미사일 재고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미 K-방산은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만큼, 이 같은 상황에 추가 수주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전쟁에서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이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군의 천궁-Ⅱ가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교전에 배치됐는데, 한국산 방공무기가 해외에서 실제 교전 상황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궁-Ⅱ는 UAE(약 4조1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4조3000억원) 이라크(3조7000억원) 등 중동 3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천궁-II의 발사대를 만들며, LIG넥스원은 교전통제소와 요격 미사일을,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더의 생산을 맡고 있다.

해운업계도 긴장 속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조선 운임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유조선을 운영하는 해운업체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70%는 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건너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유조선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등 전반적인 선박 운임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유가 상승과 보험료 인상 등도 함께 오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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