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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4.8조 `고유가 지원금` 푼다…식품업계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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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속 소비 진작 기대감

치킨·버거 등 외식업체 반사이익 전망

“단기 효과” 원가 부담·중동 변수 여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내외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데,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였으면 합니다.” 9일 한 식품업계 관계자가 업계 상황을 전하며 꺼낸 말이다.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4조8000억원 규모의 민생 지원금을 풀면서 식품·외식업계는 침체된 내수 시장에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지원금 효과가 일시적인 소비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큰 데다,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역시 여전히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해 총 4조8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70% 국민과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578만명으로, 1인당 10만~6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식품·외식업계는 이번 지원금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일부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즉석밥, 라면, 음료, 간편식(HMR) 등 생활필수품과 치킨·버거 등 배달 외식 매출이 증가했던 영향이다. 특히 가격 부담이 낮고 즉시 소비가 가능한 품목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이번 지원금과 관련해 별도의 마케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가맹점 매장 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소비자 안내 중심으로 대응했던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수준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소비 진작 효과는 일부 확인됐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간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약 13% 증가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이 소상공인 매장과 지역 상권에 보탬이 되고, 전반적인 소비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거와 유사한 방식의 대응이 예상된다. 회사는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자사 홈페이지와 자사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포장 할인과 배달비 지원 등 프로모션을 병행해 고객 유입을 유도한 바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맞춰 쿠폰 소비가 가능한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와 협업해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매장 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배너 부착과 SNS 홍보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사용 편의를 높였다. 전체 매장의 99%가 가맹점인 구조 역시 쿠폰 사용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원금 규모가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14조3000억 원)이나 지난해 소비쿠폰(13조9000억 원)에 비해 작은 만큼 소비 진작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환율 변동, 원재료 가격 인상 등 대외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사용처 제한으로 인해 치킨·분식 등 접근성이 높은 외식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효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유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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