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마약류 범죄 수사 공조 워크숍
현장 수사관 비롯 美 DEA·FBI 관계자 등 참석
"수사력 결합, 마약으로부터 국민 일상 회복"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초국가 마약류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6~17일 제주도에서 ‘2026년 마약류 범죄 수사 공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교민 3명 살해, 탈옥, 국내 마약 유통 등을 일삼으며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번 워크숍에는 경찰청 형사국장을 비롯해 전국 경찰 마약수사관, 공·항만 관세청 마약수사관, 해양경찰 마약수사관 등 현장수사관과 대검찰청, 교육부, 식약처, 국과수,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정원, 법무부, 국방부, 미국 마약단속국(DEA),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 담당자 등 마약류 범죄수사 관련 총 141명이 참석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마약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 기법을 공유하고, 현장수사관들과 함께 향후 도입될 위장수사 제도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토론했다.
최근 ‘박왕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관계기관이 보유 중인 정보를 분석·공유해 다양한 수사단서를 확보하는 등 수사 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각 기관에서는 수사 공조를 통해 검거한 주요 마약 사건 수사사례도 공유했다.
특히 지난 2월 발족한 ‘신종마약류 대응 협의체’ 출범 이후 각 기관의 현장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의 정보공유 등 협업·소통 강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은 “이번 워크숍이 마약범죄 대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정보와 수사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