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조이, 30개 도시 ‘단독 투어’ 표준화
‘쇼핑·옵션’ 걷어내 가족 단위 여행객 공략
‘규모의 경제’로 단가 낮추고 서비스 질 높여
앋트립 입점·박람회 참가로 공급망 확대
에스코트·의료 지불보증 등 ‘신뢰’ 마케팅 주력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 시장이 ‘가성비’ 중심 대형 단체 관광에서 ‘커스터 마이징’ 중심 소규모 단독 투어로 빠르게 분화하고 있다. 출혈 경쟁을 벌이던 저가 패키지 대신 성 높고 고객 충성도 강한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현지 투어 전문 브랜드 ‘아시아엔조이’(컨텐츠월드 주식회사)가 최근 종소여행사 플랫폼 ‘앋트립’ 입점과 오는 30일 개막하는 ‘올댓트래블’ 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온·오프라인 공급망 확대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중국 동방명주(사진=아시아엔조이)
그동안 단독 투어는 여행객이 일일이 가이드와 차량을 섭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견적 때문에 VIP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아시아엔조이는 이 파편화된 시장을 ‘데이터 기반의 완성형 상품’으로 규격화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은 다년간 축적한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30개 주요 도시에 2~8인용 전용 차량과 가이드를 즉시 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완성형’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미 검증된 일정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고민을 줄이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상품 단가를 일반 패키지 수준으로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아시아엔조이의 전략은 단순히 ‘우리끼리 다니는 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여행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서비스로 치환했다.
이번 앋트립 입점을 통해 선보인 ‘인천공항 VIP 동행 에스코트’와 ‘어시스트카드’ 기본 탑재가 대표적이다. 공항 수속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밀착 케어와 현지 병원비 지불 보증 서비스는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핵심 요소다. 이는 비용보다 ‘안전’과 ‘편의’를 중시하는 중장년층 및 유아 동반 가족 여행객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한다.
중국 예원(사진=아시아엔조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은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오프라인에서 검증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엔조이는 현장에서 30개 도시의 단독 투어 인프라를 공개하고, 향후 이를 50개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상헌 아시아엔조이 이사는 “단독 투어 시장의 성패는 얼마나 표준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앋트립과 같은 유력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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