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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매연 청정구역' 된다…전기 야드트랙터 가동[씨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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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90% 국산화로 공급망 ‘탄탄’

외국산 고질병 ‘부품 대기’ 해결

AI 충전·원격 제어로 스마트 하역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웅성거리는 엔진 소리와 코를 찌르는 매연이 가득하던 부산항의 풍경이 달라진다. 항만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혔던 ‘야드트랙터(Yard Tractor)’가 경유 대신 전기를 먹으며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해외 기술이 아닌 우리 기술로 빚어낸 ‘국산 모델’이다.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사진=해양수산부)

야드트랙터는 항만 안에서 컨테이너를 등에 업고 배달원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차량이다. 지금까지 부산항 야드트랙터들은 대부분 화석연료인 경유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썼다. 친환경이 대세라지만, 터미널 운영사들이 선뜻 전기 모델로 바꾸지 못했던 이유는 불안함 때문이다. 외국산 전기 장비를 썼다가 부품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해외 배송을 기다리느라 장비가 몇주씩 멈춰 설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번에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투입된 야드트랙터는 다르다. 부품의 약 90% 이상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대외 환경이 요동쳐도 우리 기술로 즉시 고쳐 쓸 수 있는 재정 자립을 이뤄낸 셈이다.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는 단순히 엔진만 배터리로 바꾼 게 아니다. 작년 7월부터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진행된 혹독한 실증시험을 거치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담았다. ‘시야가 답답하다’, ‘충전이 번거롭다’는 불평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맞춤형 장비로 재탄생했다.

머리도 영리해졌다.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시간에 충전하는 인공지능(AI) 지능형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하역 작업이 밀리는 시간에는 일에 집중하고, 한가한 틈을 타 알아서 배터리를 채우는 식이다. 매연이 사라지니 운전석 환경이 쾌적해진 것은 덤이다.

기술이 좋아도 비싼 가격은 늘 걸림돌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터미널 운영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국산 무탄소 전기 야드트랙터를 도입할 경우 지자체와 항만공사가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올해도 약 2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해수부는 오는 6월 사업 공고를 통해 혜택을 받을 운영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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