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사 선발…데이터·멘토링·검증까지 원스톱 지원
생성형 AI 대응 GPU 전형 신설…실전형 개발 환경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D-테스트베드’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맞춰 고성능 GPU 지원을 신설하면서 실증 환경이 한층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4주간 ‘2026년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 등이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제공과 함께 원격 분석 환경,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민간 전문가 평가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 확대 흐름을 반영해 ‘GPU 지원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참여 기업은 고성능 GPU를 활용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검증할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24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폐쇄형 분석 환경과 달리 개방형 클라우드 기반에서 보다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2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하며, 데이터 기반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테스트 전형’,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GPU 전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테스트 전형은 일반·AI 유형으로 구분되며, AI 전형의 경우 원격 환경에서도 GPU 활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활용 환경도 개선됐다. 데이터 제공 기간은 기존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고, 외부 데이터 반입과 하이브리드 분석 환경이 도입되면서 생성형 AI 학습 등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D-테스트베드는 2021년 시범사업 이후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170개 팀이 참여해 서비스 출시 22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4건, 위탁 테스트 계약 8건 등 사업화 성과로 이어졌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큐브,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테스트 단계에서 검증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